편의점 라면 - CU 치즈맛라면 1,500원
☆ 씨유 컵라면 치즈맛라면 ☆
△ 편의점: CU 씨유
△ 가 격 : 4,500원
△ 구 성 : 컵라면 + 분말스프 + 건더기스프 + 별첨스프
△ 특 징 : 매운맛 라면이지만 치즈가 매운맛을 잡아줘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씨유편의점의 고유 브랜드 컵라면 치즈맛라면입니다. 다른 메이저 라면회사들의 컵라면과 나란히 진열되어 있지만 색상이 독특해서 눈에 확 들어오죠. 그렇다고 씨유에서 직접 만든 건 아니고, CU가 오뚜기라면에 제작을 의뢰한 PB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입니다. 뒷면의 상품 정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조원이 오뚜기라면 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죠. 2022년 라면 시장 점유율이 농심 50%, 오뚜기 25%, 삼양 10% 정도이고 오뚜기 라면의 성장세가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오뚜기가 만든 씨유편의점 라면도 믿고 먹을만합니다.
CU 치즈맛라면은 조리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3개의 스프 중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뿌린 후 끓는 물을 부으면 되고, 나머지 1개 스프인 별첨스프는 치즈가루이기 때문에 라면이 다 익은 다음에 넣어야 하죠. 컵라면 중에는 비교적 오래 익혀야 하는 4분 기다림 입니다.
먼저 분말 스프를 뿌리면 매콤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보기에도 벌겋고 냄새도 맵싸한 게 매운맛 라면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용기는 노란색으로 부드러운 맛을 낼 것 같지만 "매콤한 국물에 고소한 치즈를 더해 더 맛있는" 이란 수식어가 매운 라면이란 걸 설명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모양새에 아이들이 집어 들었다간 몇 젓가락 못 먹고 버릴 수도 있겠네요.
건더기 스프도 만만치 않습니다. 동결 건조한 파와 빨간 고추 조각이 듬뿍 들어있네요. 파는 그렇게 맵지 않지만 고추는 작게 썰어도 매운맛이 살아있어서 고추를 씹게되면 입 안에서 매운 맛이 폭발하기도 하죠.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건더기 스프를 반만 넣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뜨거운 물을 붓고 4분을 기다립니다. 컵라면 뚜껑에도 매콤한 국물에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를 넣었다..라고 적혀있네요. 분명 매운 라면입니다. 종이 뚜껑 사이 틈으로 매콤한 스프 냄새가 솔솔 풍겨 올라옵니다.
그리고 4분 후, 씨유 컵라면 치즈맛라면이 다 익었습니다. 신라면이나 무파마라면을 보듯 벌건 국물이 매콤하고 보입니다. 이제 잠시 기다리게 했던 별첨 스프를 넣을 차례입니다. 별첨 스프를 뜯으면 강한 치즈 냄새가 올라옵니다. 이때 별첨 스프가 치즈가루라는 걸 알게 되죠.
별첨스프 치즈가루는 연한 오렌지 빛깔인데 양이 제법 많습니다. 미세한 가루라 연기처럼 피어오르기도 하죠. 치즈 가루가 들어가면서 벌건 라면 국물이 노란빛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맛도 훨씬 부드러워지는 거죠.
치즈가루와 면, 매콤한 국물이 잘 섞이도록 많이 저어준 다음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날카로운 매운맛이 분명 있지만 부드러운 치즈가루가 매운맛을 잘 잡아줘서 훨씬 편안하게 먹을 수 있죠. 치즈가루 때문에 국물도 걸쭉해져 다른 라면국물에 비해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합니다. 매운 라면 국물을 먹고나면 속이 쓰린 경우도 가끔 있는데, 치즈 역할이 대단한지 먹고 난 이후 속도 편안합니다. 하지만 치즈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어울리지 않는 라면일 수 있겠습니다.
메이저 라면회사들의 마케팅에 세뇌되어 늘 라면을 집으면 농심이나 오뚜기, 삼양 컵라면을 집어 들었는데 씨유 브랜드 라면도 나름 괜찮은 맛을 낸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CU 치즈맛라면 - 즐겨찾기 라면 중 하나로 기억해 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