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 CU 백종원 더블치즈 함박정식 6,500원

☆ 씨유 백종원 더블치즈 함박정식 ☆ 

△ 편의점 : CU 씨유

△ 가   격 : 6,500원

△ 구   성 : 함박스테이크 패티 2개 + 볶음밥 + 파인애플

△ 특   징 : 가격에 비교해 만족할만한 맛과 양. 소스에 마늘향이 강하고 대체적으로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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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백종원 더블치즈 함박정식 도시락입니다. 가격은 6,500원으로 편의점 도시락 중에는 비싼 편에 속합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 두 덩어리와 잘게 갈아 넣은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있군요. 야채가 살짝 보이는 볶음밥과 단무지를 닮은 파인애플도 있습니다.

햄버거스테이크 패티는 두툼하고 무게감도 있어 보입니다. 이미 갈색 소스가 뿌려진 상태로 포장이 되어있는데, 실제 먹어보면 마늘향이 강한 매운 소스입니다. 잘게 채 썰어진 모짜렐라 치즈는 전자레인지 조리 후 찐득하게 일부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완두콩과 당근, 옥수수가 살짝살짝 보이는 볶음밥은 기름기는 거의 없고, 축 눌러붙지 않고 상태가 좋았습니다. 따로 담겨있는 파인애플은 파인애플 통조림처럼 단 맛의 시럽이 고여있습니다. 처음에는 단무지인 줄 알았는데, 도시락 뚜껑을 여니 파인애플 향이 나서 파인애플이란 걸 알았네요.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리라고 되어 있는데 2분을 돌렸더니 밥은 따끈한 정도로 괜찮은데 함박스테이크는 냉장했던 차가운 느낌이 조금 살아있습니다. 2분 반 정도는 돌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나니 모짜렐라 치즈는 찐득하게 녹아 스테이크 소스와 섞여있네요. 내부 용기를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 파인애플이 들어있는 작은 용기를 빼고 조리하라는 의미 같습니다. 파인애플까지 따끈따끈하게 익어버렸습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패티는 그냥 스테이크인가 싶을 정도로 밀도가 높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함박스테이크의 소스는 마늘 소스와 불닭소스가 섞여 있어 마늘향이 강하게 풍기며 매운 맛이 있습니다. 제품 소개에도 갈릭 소스, 불닭소스를 사용했다고 되어 있는데 어린이나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드시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겠네요.

밥은 야채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맨밥보다는 맛이 있고 포슬포슬하게 식감도 좋았습니다. 모짜렐라 치즈나 스테이크 소스에 밥을 비벼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사무실 책상에 방치되어있던 롯데리아 케첩을 꺼내 살짝 비벼 먹으니 맛이 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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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개를 보니 백종원 더블치즈 함박정식 도시락의 햄버거 패티는 크레잇 함박스테이크인데 돼지고기 47.1%, 소고기 13.4%로 구성되어 있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모두 지방을 일부 섞어 갈아 만들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의 너겟도 그러하지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돈까스, 동그랑땡, 부침개 등에는 살코기 외에 지방이나 내장도 같이 넣어 갈아 만든 혼합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드시는 걸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꼭 필요할 때만 드시는 게 좋겠죠.

 

양은 많은 편으로 성인 남자분이 드시면 딱 맞거나 살짝 벅찬 정도, 양이 적은 여성분들은 두 분이 한 덩어리씩 드시면 딱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오른 데다 구성이나 맛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만, CU 백종원 더블치즈 함박정식은 6,500원짜리 돈 값은 제대로 하는 도시락입니다.

 

도시락 포장 안에 포크스푼은 들어있고 플라스틱 칼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사진 속의 플라스틱 칼은 사무실 서랍 속에 돌아다니던 일회용품을 같이 사용한 것이죠. 제법 찰진 스테이크를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갈라 드시기에 약간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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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 CU 백종원 고기 2배 정식 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