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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방랑

아프리카여행17

에티오피아 견문록 - #3 비행기만 보면 선진국 비행기만 보면 항공 선진국아디스아바바 볼레국제공항에 도착해 창 밖을 내다본다면 공항을 가득 메운 비행기에 살짝 놀라게 됩니다. 극빈국으로 꼽히는 에티오피아에 무슨 좋은 비행기가 이렇게 많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1946년 첫 비행을 시작한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항공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광복 다음 해, 에티오피아에는 항공사가 생긴 것이죠.    후진국이라면 비행기도 오래된 비행기가 많을 것 같지만, 에티오피아항공은 그렇지 않습니다. 에어쇼가 열리면 새로운 기종을 수십대씩 사들이기도 하고, 보잉787 드림라이너 같은 신형 비행기는 우리나라 항공사보다 먼저 도입하기도 합니다. 인천과 아디스 아바바를 오가는 비행기 역시 대한항공보다 먼저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일찌감.. 2024. 6. 23.
조니워커 - Keep Walking Ethiopia Keep walking Ethiopia 2018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 시내를 다니던 중, 눈에 띠는 광고입니다. 공사 중인 건물의 안전망에 걸려있던 위스키 회사 조니 워커의 광고입니다. "Keep Walking Ethiopia" 좋게 생각하면 멋진 의미를 담은 광고였는데, 몇 달을 지나 다시 지나치다보니 건물이 완공되고 광고막도 해체되어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사실, 에티오피아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나라 면적이 워낙 크기 때문에 구석구석까지 수도, 전기같은 기본적인 인프라를 보급하지 못한 것이 방해가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각 지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육열도 높고 생존을 넘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죠. 2022. 3. 26.
에티오피아항공 탑승기 (2018) 인천국제공항과 에티오피아항공 에티오피아항공은 비행기 출발시각이 새벽 1시입니다. 전날 밤 9시 정도면 체크인 카운터가 문을 여는데, 대략 이 시간대에 출항하는 비행기는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오피아항공 정도, 그리고 요일이 맞으면 에티하드항공 카운터가 문을 연 모습도 볼 수 있죠. 이 시간대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 체크인 카운터도 한산할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비행기 안에 사람이 적게 탄다는 건 아닙니다. 이 사진은 코로나19가 세상에 나오기 전은 2018년 6월의 사진입니다. 손님이 많지 않은 모습이 코로나 시국의 인천국제공항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수속을 마치고 들어간 면세구역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그 때나 지금이나 밤 10시면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모두가 잠든 인천국제공항 수속을 마치고.. 2022. 3. 19.
기내식 소금 후추 버리지 마세요 기내식을 받으면 함께 따라나오는 소금, 후추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기내식으로 나오는 음식들은 대부분 맛도 진하고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을 뿌릴 일은 거의 없습니다. 후추도 고기에 잡냄새가 느껴지지 않으면 거의 쓸 일이 없는데요, 이 소금과 후추를 버리지 마시고 여행지까지 잘 가져가시면 요긴하게 쓰일 일이 있답니다. 호텔 조식에 따라나오는 달걀 한두개를 객실로 가지고 올라왔을 때, 즉석미역국 같은 걸 끓는 물에 탔는데 뭔가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 때 비행기 기내식에서 가져온 소금과 후추가 진가를 발휘합니다. 방랑객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아프리카를 다녀온 후 15일간의 호텔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미리 단단히 준비를 했었답니다. 라면과 즉석음식들을 국내에서 아프리카까지 가지고 간 후 다시 가져와 ..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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