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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 이용 후기

by 생기방랑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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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 ▷▷ 탑승 게이트 249번, 251번 맞은편 위층에 위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마티나 라운지 후기입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대한항공 전용 터미널이죠.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제선 비행기를 타는 분들만 이용하는 터미널입니다. 2터미널에도 온갖 외항기가 모여있는 1터미널처럼 마티나 라운지가 있습니다. 보통 항공사 라운지와 유료 라운지들은 탑승 게이트가 있는 층에서 한 층 위에 있습니다. 찾기 어려우시면 위를 올려다보시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개 층 위로 올라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죠. 

인천공항 2터미널의 마티나 라운지는 대략 249번, 251번 게이트 맞은편 위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본다면 에르메스와 젠틀몬스터 위층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셔야 입구가 나옵니다.

마티나 라운지는 유명한 호텔 브랜드인 워커힐에서 운영을 합니다. 워커힐 호텔 홈페이지에는 249번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탑승 게이트가 있는 층이 2터미널 건물의 3층이긴 한데,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여기가 몇 층인지 인지하기 쉽지 않죠. 그냥 에르메스와 젠틀몬스터 윗층에 마티나 라운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더 확실하겠습니다.

 

이렇게 생긴 표지판을 찾고 에스컬레이터를 타셨다면 마티나 라운지로 가시는 길을 제대로 찾으셨습니다. 10여년 전에는 라운지 입장이 허술한 면이 있어서 한 사람이 PP카드와 라운지 입장 가능 신용카드를 모두 갖고 있으면 동반인이 입장 카드가 없더라도 퉁 쳐서 입장을 시켜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카드사의 입김이 강화되면서 입장객 모두가 각각 라운지 입장 권한이 있는 카드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깐깐해졌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마티나 라운지 이용 후기

인천공항 유료 라운지들이 영업시간을 연장해서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신용 카드 혜택을 살펴보시고 잠들어있던 라운지 혜택을 활용해보세요! 인천공항 2터미널 마티나

portlockroy.me

 


PP카드, 라운지 이용 신용카드 또는 39달러를 결제하고 입장 가능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갔다고 곧바로 라운지가 있는 건 아닙니다. 화살표를 따라 좀 더 걸어가야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공항 라운지도 손해를 많이 봤으니 적극적으로 영업해서 손실을 만회해야겠죠? 입장 가능한 카드 안내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있네요.

마티나 라운지는 2종류가 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가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라면, 마티나 골드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라 할 수 있죠. 가격이 더 비싼 대신 더 안락한 분위기에 더 좋은 음식들이 있을 겁니다. 오래전 베이징 공항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 들어가 봤는데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를 해서 음식을 내줄 정도로 호화롭고 격식이 높았죠.

방랑객은 요즘 PP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전월 실적을 채우면 1년에 2번까지 국내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신용카드만 사용하고 있죠. 마티나 라운지 입구 카운터에 신용카드를 내밀면 카드 결제를 하듯 단말기에 휙 긋고는 승인이 떨어지면 직원분이 '어서 들어가시라' 안내를 해주십니다. 요즘 여행이 많이 풀린 데다 라운지 이용방법도 다양해져서 많은 분들이 라운지 안에 계셨죠.

손님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리가 없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편안한 자리, 혹은 음식과 가까운 자리에 여유가 많지 않은 정도입니다. 나홀로 여행이므로 다른 손님들을 생각해서 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먹을 걸 찾으러 가야겠죠? 마티나 라운지는 휴식공간과 식음료, 그리고 간단한 인터넷 서치가 가능한 비즈니스 코너가 전부입니다. 샤워 같은 건 찾아보기 어렵죠.

 


한식, 양식, 중식 그리고 컵라면과 샐러드, 디저트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이 블랙데이였습니다. 마티나 셰프님의 유머 감각이 돋보입니다. 블랙데이를 위해 오징어 먹물 리조토와 오징어 볶음을 준비해주셨네요. 오징어 먹물 리조또는 색깔이 머드 축제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네요. 다른 먹고 싶은 게 많아 눈 구경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오징어 볶음은 맛이 좋았습니다.

뒤이어 서양식 음식과 중국식 음식이 이어집니다. 토마토소스로 야채와 함께 볶은 스테이크가 있고 탕수육, 춘권, 김말이가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한 접시를 담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작은 컵라면도 한쪽에 쌓여있었는데, 밖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포장을 다 뜯어 쌓아 놓았죠. 

탄산음료는 디스펜서에서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금속제 컵이 조금 투박하긴 한데 맛은 지장이 없죠.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와 환타 파인애플맛이 있었습니다.

 

여행길을 앞두고 샐러드를 찾으실까 싶기는 한데, 아무래도 부피는 크고 재료비는 적게 드니 샐러드바를 만들어둘만 할 것 같습니다. 단호박샐러드, 해물 봄채소 샐러드, 연어 샐러드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방랑객이 좋아하는 떡볶이도 국물 형태로 있고 찐만두도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한식을 즐겨 찾는 분들을 위해 밥과 함께 김치, 나물무침, 젓갈 같은 한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붕어빵 와플 같은 오락성(?) 메뉴도 있고 예쁜 모양의 케잌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 드신 접시는 직원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수거하기도 하고 혼자 돌아다니는 식기 수거 로봇에 살포시 올려주셔도 됩니다.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카드로 입장만 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휴식과 음식 이용이 가능합니다. 맥주를 잘 드시는 분들은 무제한 셀프 이용이 가능한 맥주를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화장실 이용을 위해 밖으로 나가실 때에는 직원의 안내를 받으시면 혼란이 없을 것 같네요.

라운지를 이용하실 때에는
라운지에서 탑승게이트까지의 이동시간을

미리 확인하신 후 이용하셔야
비행기 출발시간에 맞춰 게이트에 도착하시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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