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오마이스] 2021년 12호 태풍 오마이스 발생 #9 (남해안 상륙 예상)

2021년 8월 22일 15시 00분 작성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8월 22일 오후 기준,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타이완 동쪽 해역을 지나 북상하고 있으며 8월 23일경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안에 위치한 장마전선과 맞물려 큰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일본기상청, 우리나라 기상청은 다소 다른 태풍진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JTWC는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를 지나 전남 여수 인근에 상륙, 경상북도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TWC의 8월 22일 오후 3시 발표 예보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동중국해까지 정북향으로 북상하다 점차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제주도 중심부를 지나 여수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도에 닿는 시기는 8월 23일 저녁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에 닿는 시점의 태풍 위력은 최대풍속이 초속 17미터 (32노트)에 약간 미달하는 정도로, 태풍의 강도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까지 올라오지 못한 채, 동중국해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의 태풍 예보에 따르면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8월 23일 오전 9시까지는 태풍의 자격을 유지하다, 낮 12시경 열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 후 태풍으로서의 삶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를 지나 전남 남해안에 상륙 후, 우리나라 남부내륙을 관통하여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예상진로는 JTWC와 유사한 경로로, 8월 23일 낮 시간대에 제주도 서쪽 해안을 지나 같은 날 밤 9시 경, 전남 목포 인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후 태풍 오마이스는 전남 내륙, 경남 내륙을 통과하여 8월 24일 새벽시간대에 포항 인근 해역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후 동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며 날짜변경선을 넘어오고 괌 인근 해역에서 소멸 판정을 받았다가 부활한 파란만장한 삶을 끝내게 됩니다.

 

 

8월 22일 GFS예측모델 기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이후에는 9월 초순까지 태풍 발생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