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기방랑
태풍 2021

[13호 태풍 꼰선] 9월 태풍은 언제 올까요? (9월 1일)

by 생기방랑 2021. 9. 1.
반응형

9월 1일 오후 4시 업데이트 : 일본 남부 먼바다에 아열대저기압 발생

(일본기상청 예상일기도 참조)

 

9월 태풍은 점차 강해지고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아래 태풍 사진과 이동경로는 작년 2020년 9월 태풍 하이선의 기록입니다. 9월 1일 발생하였고 9월 7일 오전, 울산 울주군에 상륙한 후 경상북도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휩쓸고 올라갔습니다. 일본기상청 관측 기준으로 울주군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미터의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의 태풍 관련 뉴스를 찾아보니, 2000년 이전에는 1년 태풍의 10%가 9월에 발생했는데 2000년 이후로는 30%에 가까운 태풍이 9월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가을 바다가 이례적으로 따뜻했고 9월에 강력한 태풍이 많이 북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4개의 태풍이 가을에 발생하고 그중 가장 빨리 발생한 10호 태풍 하이선 만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후 태풍은 12월 중순에 23호까지 발생했지만 10호 태풍 하이선 이후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9월 태풍 발생의 조짐은 없습니다.

2021년 9월의 첫 날,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의 예보창이 조용합니다. 태풍은 물론 태풍의 씨앗이 되는 열대요란도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는 9월 1일 오후 3시 예보에 아열대성 저기압 93W가 출현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의 예상일기도에 이미 반영된 내용이기는 합니다.

 

9월 13일 경 일본 남부 먼바다에 태풍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가장 장기간 예측을 내놓는 GFS예측모델은 8월 말의 예측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9월 13일 경 일본 남부 태평양 해역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 예측이 현실화될 경우 13호 태풍 꼰선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밖의 예측모델들은 9월 10일 경까지 태풍의 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월 10일 경까지는 태풍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9월 1일~2일 오전까지 날씨가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중부지방은 중국과 일본에 걸쳐 매우 긴 장마전선 밑에 놓여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예보 기준, 9월 1일 오전 9시 경 저기압의 중심부가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지나게 되므로 중부지방은 9월 1일 (오늘) 하루 종일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9월 2일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제주도 인근까지 남하하겠으며 남하하는 과정에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일본기상청의 9월 2일 오전 9시 예상일기도 상에 동쪽 태평양에 열대저기압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열대저기압이 어떤 형태로 발달할지 혹은 조용히 소멸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