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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 농촌 마을에 상수도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환경이고, 심지어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에도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 노란통에 물을 담아 나르는 일은 일상입니다.
저곳 처럼 공용수도가 있고 시간에 맞춰 물을 받을 수 있으면 그나마 행복이죠.
우물과 펌프가 있는 집에 가서 물을 사오는 일도 허다합니다.
"한 사람이 물통을 많이 가지고 오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주민들은 그럴 리 없다고 웃습니다.
여러 물통에 물을 채워봐야 들고 갈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쫄쫄 흐르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담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오전반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도 물을 길어오는데 오후 시간을 다 보냅니다.
저 물이 식수이자 생활용수의 전부이다 보니 수세식 화장실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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