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3 라 로셸 La Rochelle 로 가는길... 파리로 몽파르나스로 이 여행기는 2008년과 2012년 프랑스 서쪽 해안의 항구도시 라 로셸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지금의 여행 환경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지명들, 파리 깐 니스 .. 이런 유명한 도시와는 동 떨어진 대서양의 작은 도시 라 로셸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파리에 내려서 몽파르나스 기차역으로 가서 3시간 30분 정도 TGV를 타면 도착하니까요. 프랑스 여행은 8번, 프랑스에서도 '촌'으로 꼽히는 깐느는 6번, 라 로셸은 2번을 다녀왔는데 남들 다 가봤다는 파리 구경은 해본 적이 없고 에펠탑은 근처에도 못 가본 기구한 역마살입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비싼데다가 이왕이면 비행기에서부터 외국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늘 외국계 항공사를 이용해 환승을 합.. 2021. 1. 13. 기내식 탐구 1 비행기를 타는 재미 중 하나는 기내식입니다.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그렇게 사 먹으라 하면 선뜻 내키지 않을 수도 있는 맛이지만 기내에서는 늘 기다려지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밥을 먹는 동안 지루한 여행시간이 조금이라도 빨리 흘러가게 느껴지니까 기내식이 기다려지는 걸 수도 있겠죠. 작은 쟁반에 아기자기하게 담겨 나오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기도 하죠. 아래 사진은 2005년, 받아 먹었던(!) 스칸디나비아항공 SAS 북유럽 노선의 기내식입니다. 단거리 노선이다 보니 장거리 노선에서 만나는 풀코스 기내식이 아닌 스낵에 가까운 메뉴 구성입니다. 비주얼이 이렇게 예쁜 기내식 패키지는 이 여행 전후로 다시는 보지 못했답니다. 모든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주는 건 아니더라구요. 국내선 비행기는 기내식 따위는 없고 물 대.. 2021. 1. 2. 김밥천국 - 김밥의 대중화를 개척한 원조 김밥 체인점 2000년대 초반이었을까, 김밥 1줄을 1천 원에 팔았던 많은 김밥 전문점 중 원조를 꼽으려면 단연 김밥천국일 겁니다. 이후로 유사한 이름을 가진 프렌차이즈와 개별 식당들이 많아졌지요. (포항 죽도시장 근처에 김밥나라.. 가 영업 중이네요. 간판 색상에 글자체까지 비슷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가 올라 천원에 1줄 김밥은 사라지고, 김밥 1줄은 2천 원을 쉽게 넘어갑니다. 김밥을 1줄만 사면 가져갈 수만 있고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없도록 한 식당까지 생겼습니다. 이제는 문화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김밥천국의 오리지널 매장이 김포공항 근처 공항시장역 근처에 있습니다. 오렌지색 바탕의 간판과 김밥천국이라 적힌 글자체까지 예전 그대로입니다. 매장 안의 테이블과 의자는 살짝 바뀐 것 같은데, 그렇다고 분위.. 2020. 12. 27. 호텔의 전자식 냉장고 , 센서식 냉장고 여행 가이드 책을 처음 읽다 보면 전자식 냉장고가 있는 호텔 객실이 있어서, 냉장고 안의 음료나 간식거리를 먹지 않고 꺼내기만 해도 먹은 것으로 체크되어 돈을 내게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객실 냉장고를 들여다보면 '이 냉장고도 전자식 냉장고 센서식 냉장고 인가?'라고 불안해하기도 했었는데요,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이른바 '전자식 냉장고' '센서식 냉장고'는 딱 한번 만났습니다. 바로 이 냉장고가 전자식 냉장고입니다. 2005년 노르웨이 오슬로공항과 붙어있는 래디슨 블루 호텔 객실의 냉장고입니다. 그냥 딱 봐도 일반 냉장고와 달리 음료와 과자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고 상품이 빠지면 곧바로 체크가 될 수 있는 센서들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문 안쪽에도 "냉장고 미니바의 아이템을 꺼내는 즉시 과금이 된다.. 2020. 12. 26.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