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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방랑38

대충대충 부산 여행 - 부산진시장 범일동 전국 3대 혼수 전문시장부산진시장 주변 풍경입니다. '부산진'이라는 이름은 바로 옆 '부산진성(釜山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부산진시장은 서울 남대문시장, 대구 서문시장과 함께 전국 3대 혼수 전문시장으로 이름을 떨쳤었죠. 부산사람들은 '부산진'에서 '부산'을 빼고 말하죠. 부산진구는 진구, 부산진구 구청은 진구청, 부산진시장도 진시장이라 부릅니다. 조선방직의 흔적 - 조방앞진시장 주변 지역에 일제강점기인 1917년 일본 미쓰이그룹이 '조선방직' 이라는 대규모 방직회사를 세웠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조선방직을 '조방'이라 불렀고 조방이라는 이름이 지금까지 내려와 부산진구 범일동 일대를 '조방 앞'이라고 부릅니다. 부산의 음식으로 꼽는 낙지볶음 역시 '조방낙지'라는 상호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인터넷에서 .. 2024. 10. 13.
에티오피아 견문록 - #3 비행기만 보면 선진국 비행기만 보면 항공 선진국아디스아바바 볼레국제공항에 도착해 창 밖을 내다본다면 공항을 가득 메운 비행기에 살짝 놀라게 됩니다. 극빈국으로 꼽히는 에티오피아에 무슨 좋은 비행기가 이렇게 많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1946년 첫 비행을 시작한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항공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광복 다음 해, 에티오피아에는 항공사가 생긴 것이죠.    후진국이라면 비행기도 오래된 비행기가 많을 것 같지만, 에티오피아항공은 그렇지 않습니다. 에어쇼가 열리면 새로운 기종을 수십대씩 사들이기도 하고, 보잉787 드림라이너 같은 신형 비행기는 우리나라 항공사보다 먼저 도입하기도 합니다. 인천과 아디스 아바바를 오가는 비행기 역시 대한항공보다 먼저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일찌감.. 2024. 6. 23.
에티오피아 견문록 - #2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미로를 탈출한 듯, 공항을 나와 거리로아디스아바바 볼레국제공항을 빠져나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입국 수속과 비자 발급을 지나, 수하물로 맡겼던 여행가방을 찾고, 세관 짐 검사를 통과한 다음,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주차장의 현지 사람들을 지나쳐 마중을 나와있던 현지인 운전기사를 만나기까지 긴장되는 미로의 연속입니다. 어느 나라든 공항과 거리의 낯선 느낌에 익숙해지기까지 신경이 바짝 쓰이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에티오피아는 완전히 새로운 외계에 온 것 같았습니다.공항 도로를 뱅글뱅글 돌아 시내로 향합니다. 에티오피아는 과거 공산주의 정권이 장기간 집권을 해서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적 성향이 다소 느껴집니다. 여기에 군대와 경찰의 영향력도 크죠. 보안 또한 삼엄하기 때문에 공항 곳곳에 경찰들이.. 2024. 6. 1.
홍콩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그룹 티켓 할인 2인 이상 홍콩 여행을 가신다면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할인이 가능합니다. 홍콩 공항에 내려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으로는 택시, 버스, 그리고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전철이 있습니다. 이 중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빠르고 쾌적해서 아주 편리하죠. 일행이 2인~4인이라면 그룹 티켓을 이용하시면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1인 편도 일반 요금이 110 홍콩달러일 때, 그룹 티켓은 이보다 저렴하며 그룹의 인원이 많을 수록 요금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2인 티켓의 1인 당 요금은 85 홍콩달러, 3인 티켓은 1인 당 76.7달러, 4인 티켓은 1인당 70 홍콩달러가 됩니다. 아쉽게도 5인 또는 그 이상의 요금 할인은 없습니다. 5인이라면 [단체 4인 + 일반 1인]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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