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로 만든 순식물성 오메가3
보통 오메가3 오일이라고 하면 물개나 바다사자 같은 동물성 오일을 생각하게 되죠. 먹고 나면 꽁치찌개나 고등어구이를 먹고 난 다음의 비릿한 느낌이 올라오곤 합니다. 그리고 그걸 '오메가3 잘 먹었다, 불포화지방산을 듬뿍 먹었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강림오가닉을 경영하시는 분이 참석한 문화 행사에서 선물로 받아온 [울트라 페릴라 오메가3]를 먹어봤습니다. 작은 규모의 행사라 참석한 모든 분들이 선물로 받아가셨죠. 오메가3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터라 별생각 없이 먹어봤는데, 몇 번을 먹어도 비릿한 느낌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강림오가닉은 무농약 공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업법인이라 이상하다 싶어 용기의 설명을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용기의 제품 설명을 살펴보니 원료와 함량이 들깨유지 99.9%로 표기되어 있네요. 들깨에서도 오메가3를 추출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먹고 난 후에도 비릿한 기운이 올라오지 않는 거였군요. 강림오가닉의 울트라 페릴라 오메가-3는 원료와 함량 구성이 아주 단순합니다. 국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들깨유지가 99.9%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콩에서 추출한 토코페롤이 0.1%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말랑말랑한 연질 캡슐은 옥수수를 원료로 만들었군요.
창업주 본인의 항암 생활을 위해 시작한 무농약 건강기능식품
농업회사법인 강림오가닉의 창업주는 건실하고 전통 있는 기업을 여럿 경영하시는 백만장자로 알려져 있죠. 이 분께서 무농약 유기농 식품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창업주 당신께서 암 선고를 받으신 이후부터였습니다. 건강한 식생활로 암을 이겨보자 생각하시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돌며 몸에 좋은 식품과 농사 방법을 연구하셨죠. 그리고 당신과 가족들이 드실 유기농산물 재배를 시작하셨고, 이렇게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농약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게 된 거랍니다. 창업주 개인은 물론, 창업주의 계열회사들도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아 농약치고 무농약이라고 하거나, 수입산 원료를 쓰고도 국내산이라고 우기는 경박한 일은 있을 수 없죠.
강림오가닉의 울트라 페릴라 오메가-3의 모양새는 보통의 연질캡슐에 담긴 약이나 건강기능식품과 아주 비슷합니다. 겉만 보면 무슨 약인지, 식품인지 구분할 수 없겠죠. 자그마한 플라스틱 용기에 120알이 촘촘하게 담겨있는데 아이들이 쉽게 열 수 없도록 안전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뚜껑을 꾸욱 눌러 돌리면 용기가 열리죠. 방습제나 산화방지제 같은 건 들어있지 않고 연질캡슐만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연질캡슐의 특성상 표면이 쫀득거려서 캡슐끼리 붙어 잘 빠져나오지 않는 건 살짝 번거롭기는 합니다.
소비자 본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 복용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멸치 한 움큼을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칼슘을 칼슘건강기능식품 몇 알로 대신하는 것처럼, 식품보다 조금 더 성분을 농축했다는 느낌으로 드셔야 하죠. 강림오가닉의 울트라 페릴라 오메가 3 오일도 며칠 복용해도 몸의 변화를 감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믿을만한 무농약 원료를 사용했고, 몸에 좋은 식물성 오메가3 성분이니 선물 받은 2병은 알차게 꾸준히 먹어보려 합니다.
본 포스팅은 제조판매사와 무관하며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갯가의 잡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0월 초 태풍 전망 - 10월 초 태풍 간접 폭우 우려 (0) | 2024.09.25 |
---|---|
2024년 장마 전망 - 6월 20일 이후 (0) | 2024.06.03 |
부산역 무인 물품 보관함 사물함 위치 (0) | 2023.08.19 |
국제방송장비전시회 NAB2023 참관기 (0) | 2023.04.24 |
오페라의 유령 - 우리말 부산 공연 후기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