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초 태풍 전망 - 10월 초 태풍 간접 폭우 우려

 

2024년 18호 태풍 크라톤 예상 진로 - 10월 4일~5일 직접 영향권

 

10월 4일 ~ 5일 사이 남부지방 폭우 우려

지난 주말 태풍의 잔해와도 같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많은 지역이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9월의 남은 1주일 동안은 태풍의 영향이 없겠으나 10월 4~5일경 지난 주말처럼 태풍이 만든 비구름에 남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관측 상황을 보면 16호 태풍 (TD18W) 시마론 은 일본 열도 남쪽을 따라 북동진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보이고 남태평양 먼바다에 열대요란 95W가 태풍이 되어가는 중단 단계에 있습니다. 미국 기상모델 GFS모델은 95W가 태풍이 될 듯 말듯한 수준까지만 발달한 후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캐나다 기상모델 CMC모델은 95W가 확실한 태풍으로 발달하며 예상진로는 GFS모델과 유사한 북동진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95W가 태풍의 자격을 얻을 정도로 발달한다면 17호 태풍 제비로 기록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에 대해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열대요란 수준의 관측 결과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가장 먼 기간을 예측하는 GFS모델은 9월 28일 경 필리핀 북동부 해역에서 태풍이 발생하여 대만과 산둥반도를 스친 후 세력을 잃고 소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며 전라남도, 경상남북도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태풍은 17호 태풍 제비 또는 18호 태풍 끄라톤 으로 명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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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제주도 큰 비 예상

제주도는 10월 2일 경 태풍이 밀어 올리는 비구름에 큰 비가 내릴 수 있고, 다행히 이 비구름은 대한해협을 일본 쪽으로 치우쳐 통과하며 남부지방에 큰 비를 뿌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0월 4일부터는 이 태풍이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남은 비구름이 전남, 경남을 지나게 되어 10월 5일까지 큰 비가 내릴 우려가 있습니다.

 

GFS모델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예측치를 내놓는 반면, 수시로 예측지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예측치가 맞아들어갈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2024년 18호 태풍 크라톤 예상 진로 - 10월 4일~5일 직접 영향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