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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방랑
태풍 2021

[13호 태풍 꼰선] 9월 태풍 꼰선 발달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9월 6일 작성)

by 생기방랑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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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요란 94W에 이어 95W도 발생

지난 주말과 휴일 (9월 4일~5일), 13호 태풍 꼰선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높았던 열대요란 94W의 성장이 다시 지연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차,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필리핀 레가스피 동쪽 해역에서 또 다른 열대요란 95W를 포착했습니다.

두 개의 열대요란이 나란히 발생한 만큼 두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의 간섭이 예상됩니다. 

 

 

JTWC는 열대요란 94W, W95의 태풍 발달 가능성을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

한편 우리나라 시간대 기준으로 매일 오전 3시, 오후 3시에 태풍 예보를 발표하는 JTWC는 9월 5일 오후 11시 비정기 예보를 발표하고 열대요란 94W 95W의 태풍 발달 가능성을 낮음 등급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두 열대요란 모두 태풍 발달에 좋은 조건인 따뜻한 해수면과 대기층 상하부의 풍속 차이가 크지 않은 영역에 위치해있기 때문입니다. 

 

JTWC의 예보에 따르면 먼저 발생한 94W는 48시간 이내에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계속해서 괌으로부터 멀어지며 북서쪽으로 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가 촬영한 2개의 열대요란 모습 (9월 6일 오전 8시)

 

열대요란 94W는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48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발달 예상

나중에 발생한 95W는 앞으로 24시간 내에는 별다른 변화 없이 현 위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94W가 먼저 태풍의 기준에 도달하게 되면 13호 태풍 꼰선이 되며, 이후 95W는 14호 태풍 찬투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GFS모델은 13호 태풍 꼰선이 타이완을 거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

가장 먼 기간의 예측을 내놓는 GFS예측모델은 9월 6일 예측 기준, 직전 예측과 유사하게 9월 8일 경 13호 태풍 꼰선이 발생하여 9월 10일 경 타이완 동쪽 해역을 지나 9월 13일 일본 중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찬투에 대해서는 9월 17일 경 동중국해에서 발생하여 이틀 후 베트남 북부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CMC 열대요란 94W에 이어 95W도 발생

한편 캐나다 기상청의 CMC모델은 9월 6일 예측 기준, 13호 태풍이 9월 7일 발생하여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9월 11일 경 일본 중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14호 태풍은 9월 8일 필리핀 동부 해역에서 발생하여 9월 11일 경 중국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은 없습니다. 농작물 수확기와 추석 명절이 가까워지는 만큼 앞으로의 태풍 발생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 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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