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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021

슈퍼태풍이 된 14호 태풍 찬투 - 우리나라 영향은? 예상진로 (9월 9일)

by 생기방랑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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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는 슈퍼태풍으로 크게 발달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해역에 2개의 태풍이 활동 중입니다. 13호 태풍 찬투는 베트남을 향하고 있고 14호 태풍 찬투는 타이완을 향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세력을 키우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는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로부터 슈퍼태풍의 명칭을 받아 슈퍼태풍 찬투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14호 태풍 찬투가 슈퍼태풍으로 인정을 받음에 따라 JTWC의 예보창에도 STY 즉 슈퍼태풍이라는 표기로 태풍 찬투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3호 태풍 꼰선은 베트남으로, 14호 슈퍼태풍 찬투는 타이완을 향하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의 오늘(9월 9일) 오전 8시 위성사진을 보면 필리핀을 지나 남중국해로 진출한 13호 태풍 꼰선과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14호 태풍 찬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호 태풍 찬투는 강력한 세력을 동반하는 만큼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13호 태풍 꼰선은 오늘 오전 필리핀을 떠나 남중국해에 진입했으며 이후 서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베트남 북부를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을 지나며 세력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태풍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남중국해를 지나며 다시 강화되어 9월 12일 새벽에는 최대풍속 초속 33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태풍 찬투는 9월 12일 타이완 가오슝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슈퍼태풍이 된 14호 태풍 찬투는 필리핀 북부 태푸의 섬이라 불리는 바타네스제도를 지나 타이완 남부 가오슝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태풍 찬투가 가오슝에 최근접하는 시기는 9월 12일 새벽이 될 전망입니다.

 

슈퍼태풍 찬투는 이동경로 중 최대풍속이 초속 70미터를 넘어서는 시기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순간최대풍속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타이완 가오슝을 통과하는 9월 12일에도 최대풍속 초속 55미터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타이완 남부에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HWRF 사이트가 제공하는 여러 태풍예측모델들의 예측에 따르면 슈퍼태풍 찬투는 사피어 심프슨 허리케인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5단계에 달할 수도 있으나 약 3일이 경과하는 시점부터는 서서히 그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슈퍼태풍 찬투는 중국 상륙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중국 장쑤성과 저장성 내륙에 진입하는 14일 오전에도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풍을 가진 태풍다운 태풍으로 남아있을 전망입니다.

 

 

9월 9일 오전 기준, 태풍예측모델들 중 일부는 슈퍼태풍 찬투가 중국 내륙에서 다시 동쪽으로 빠져나오며 우리나라 또는 일본으로 향할 수 있다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보다는 일본 남부 해안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과 주변 기상환경의 변화는 말 그대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14호 태풍, 슈퍼태풍 찬투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15호 태풍 뎬무의 발생을 예상하는 예측모델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CMC예측모델은 일본 규슈 남단 해역에서 15호 태풍 뎬무가 발생하여 일본 남부 해안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9월 9일 예측 기준)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 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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