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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021

슈퍼태풍이 된 14호 태풍 찬투 - 남부지방 직간접 영향이 우려됩니다. (9월 9일) #2

by 생기방랑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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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으로 신분이 상승한 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를 향하는 듯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9월 9일) 오전까지만 해도 14호 태풍 찬투는 타이완 남부 가오슝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JTWC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는 찬투의 예상진로를 변경해 타이완 북부 타이페이를 지나 상하이 인근 해역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인근까지 북상하는 과정에서 슈퍼태풍의 위력은 상당부분 약화되지만 역시 강력한 태풍으로 최대풍속 초속 30~35미터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상하이와 우리나라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하면 편서풍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동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본기상청도 JTWC와 유사한 태풍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아예 타이완 육상을 통과하지도 않은 채 타이완 동쪽 동중국해 해상을 지나 상하이 인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찬투는 9월 14일 밤 시간, 상하이 인근까지 북상하며 이 시기의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에 달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9월 9일 오후를 기준으로, 태풍예측모델들 중 다수가 14호 태풍 찬투가 상하이 인근 해역에서 정체기를 갖고 머물다 일본 규슈 남단을 지나 일본 남부 해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예측대로라면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기상청의 CMC모델은 태풍 찬투가 대한해협까지 진출한 후 다시 서해로 방향을 틀어 진출한 후 또다시 전남 등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상륙하여 소멸할 것이라는 다소 생소한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 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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