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8호 태풍 끄라톤 발생 임박
10월 초 태풍의 직접 영향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18호 태풍 끄라톤은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며 태풍의 구조는 해체되고 남은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태풍 진로 예측이 나오며 18호 태풍 끄라톤의 우리나라 상륙 및 직접 영향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은 아직 태풍의 번호와 이름을 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열대저기압의 강도가 태풍 수준으로 성장하는 28일 토요일 오후, 태풍 명명권을 가진 일본 기상청으로부터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명명될 전망입니다.
10월 4일 전후 우리나라 직간접 영향 가능성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의 예보에 따르면 18호 태풍 끄라톤은 10월 1일까지 세력을 강화하여 최대풍속이 초속 60미터에 달하게 되며, 이후 북상하며 세력이 다소 약화될 전망입니다. JTWC의 현재 예보는 10월 2일까지만 발표되어 있습니다.
각국 기상관측기관의 예보 외에 기상예측모델들은 더 장기간의 예상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각 모델 별로 예상 진로가 판이하게 다를 때도 있으며 실제 태풍이 근접할수록 모델들의 예상 진로가 일치해 가게 됩니다.
서해 진입 후 중부지방 상륙 시나리오 (GFS)
태풍 18호 끄라톤에 관한 주요 기상예측모델의 예상진로를 살펴보면 가장 대중적인 미국 NOAA의 GFS모델은 태풍 끄라톤이 10월 4일 이른 시각, 서해로 진입하여 충청남도 부근에 상륙한 후 중부지방을 관통해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륙 시점의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로 태풍의 위력은 대부분 상실할 것으로 보이나 태풍이 서해로 진입하며 밀어 올리는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먼저 많은 비를 뿌리고, 태풍 상륙 이후의 비구름이 이후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상륙 후 동해안 내륙 관통 시나리오 (ECMWF)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상 앱 윈디는 유럽중기모델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유럽중기모델 ECMWF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습니다. ECMWF에 따르면 18호 태풍 끄라톤은 타이완 인근 해상에서 거의 곧장 우리나라 남부지방으로 북상하며 10월 4일 남해안 상륙 시점의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로 상당히 강력한 태풍으로 상륙하게 될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은 물론, 중심기압이 낮은 만큼 강한 바람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은 남부지방 상륙에 그치지 않고 세력을 유지한 채, 동해안 내륙을 따라 북상하며 많은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습니다.
대한해협 통과 시나리오 (CMC)
한편 캐나다 기상청의 CMC모델은 태풍 끄라톤의 중심이 10월 4일 대한해협을 통과하며 부산과 경남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지만 통과 시점의 중심기압은 995헥토파스칼 전후로 유럽 중기모델 대비 위력은 한결 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는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예보에 관심을 갖고 비 피해, 강풍 피해에 대비해야겠습니다.
'갯가의 잡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8호 태풍 끄라톤은 우리나라까지 오지 못하고,, (0) | 2024.10.01 |
---|---|
2024년 18호 태풍 크라톤 예상 진로 - 10월 4일~5일 직접 영향권 (3) | 2024.09.30 |
2024년 10월 초 태풍 전망 - 10월 초 태풍 간접 폭우 우려 (0) | 2024.09.25 |
2024년 장마 전망 - 6월 20일 이후 (0) | 2024.06.03 |
[올가림 울트라 페릴라 오메가-3] 무농약 들깨 추출 식물성 오메가3 (0) | 2023.10.29 |